'죽음'에 해당되는 글 2건

  1. [Think] 날지 못하는... 가슴 아픈.. 2008/05/22
  2. [Book] 한나의 선물. 2008/01/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약속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아주 불쌍한 새를 봤어요..

벤치에 누워서 아주 처참하게 날개짓을 하려고 퍼덕이다,
힘이 없어져서는 픽 쓰러져 버린 새를 봤습니다.

길을 걷다가 너무 놀라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어요..

'헉....죽은 건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 새는 힘없이 숨을 내쉬다가
고개를 들어 제 쪽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마치 '도와주세요.....'라는 듯이...

그녀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벤치 밑에는 젖어있고
그 새는 힘없이 숨을 헐떡이고 있었어요...

가슴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정말 도와주고 싶었어요, 병원에 데려다 주면 살지 않을까..
치료받으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몇번이고 망설였지만,
난 이 동네를 잘 모른다는 핑계만 마음속으로 되뇌이고...
자리를 떠 버렸습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너무 나빴어요. 병원에 데려다 줄 걸 그랬습니다.
생명은 소중한거라고 말로만 말했지, 실천으로 옮기지 않은 내가 너무 야속했습니다.
하루종일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 두 강아지 처럼, 그렇게 못된 세상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하늘나라로 갔을까요..
난 알고 있으면서, 그 애가 얼마나 많이 아파 보이는지 알면서,
그녀석들처럼 그렇게 세상을 뜨게 했을까요..
실천하지 못하는 내가 미웠고,
세상이 미웠고,
아무것도 모른채 신나는 음악만 틀어놓았던 주위의 가게들이 미웠습니다.

아아... 생명이 생명을 잃어간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아픈 일입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정말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오늘따라 그 못된 녀석들이 참 많이도 생각납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05/22 00:07 2008/05/22 00:07
Tag // , ,

Trackback Address :: http://wizardbear.net/trackback/69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나가 나를 바라보았다. 한나는 통증이 오는 지 움칫하더니 이내 미소를 지었다.
"엄마, 내가 하늘 나라에 가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거 알아?"
한나가 조용히 물었다.

나는 대답하기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나는 한나에게 진실을 얘기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이 진실인지를 나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mor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8/01/21 17:35 2008/01/21 17:35

Trackback Address :: http://wizardbear.net/trackback/27

댓글을 달아 주세요